호텔 연말 패키지 상품 가격 올라도 ‘인기 여전’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서울 / 그랜드 하얏트 서울 ‘카운트다운’ 상품 / 수량 늘리고 가격 인상에도 수요 급증 / 워커힐호텔앤리조트·안다즈서울강남 / 새벽까지 여는 파티 상품 빠르게 소진

[전경우 기자] 호텔업계가 2020년 경자년을 맞이하는 다양한 카운트다운 행사와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최근 일상화된 호캉스 열풍은 겨울과 연말에도 이어져 연말 당일과 마지막 주말 예약 문의가 이어진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서울 관계자는 “12월 31일 객실 예약은 2017년도 99%를 기록했고 2018년에는 88%로 마감했다”며 “2019년은 현재 기준 70%정도 예약된 상태며 31일이 화요일이라 28일 토요일 예약률이 더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서울 ‘카운트다운 서울 2020 패키지’

이 호텔이 내놓은 카운트다운 파티와 패키지를 함께 즐기는 상품은 2018년보다 수량을 늘렸는데도 완판이 임박한 상태다. 매년 출시하고 있는 이 패키지는 유명뮤지션들이 출연하는 ‘카운트다운 서울 2020@타임스퀘어’ 티켓 2 매, 레이트 체크아웃 오후 2시 혜택이 포함된다. 더불어, 투숙 기간 중 객실 키를 제시하면 타임스퀘어 몰 내 제휴 레스토랑 및 카페, 미용실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가격은 올랐지만 빈방 빠르게 소진

화려한 전망으로 인기 높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2018년보다 연말 패키지 가격을 올렸지만 빈 방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31일 단 하루 판매하는 이 호텔의 ‘카운트다운 패키지’는 스탠다드 한강뷰 객실 1박, 웰컴 와인 셋업, 실내수영장 및 체육관 무료 이용 혜택이 포함돼 있다. 아이스링크에서는 새해 전야를 특별하게 장식할 수 있는 피겨스케이팅 공연 등 새해 전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입장권은 유료 판매되고 있는데, 매진이 임박했다는 전언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쉘 위 스케이트 패키지’

▲카운트다운 파티 상품 늘어나

숙박 패키지와 별도로 판매하는 파티 상품은 최근 호텔업계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31일 오후 7시부터 ‘워커힐 더 페스티벌 – 카운트다운 파티’를 개최해 새벽 2시까지 열기를 이어간다.

힙합 음악을 주 장르로, 디제이 플레잉은 물론, 다채로운 공연까지 만나볼 수 있다. 메인 무대는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주목 받고 있는 인기 래퍼 우디 고차일드의 공연과 디디, 제이드, 제이비 등 유명 디제이의 퍼포먼스가 준비된다.

2019년 새로 개장한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은 2층의 다이닝 공간 조각보에서 스텐딩 형태의 파티를 연다. 호텔 관계자는 “파티 티켓이 아직 완판은 아니지만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호텔의 연말 파티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까지 간단한 바 스낵과 와인, 스파클링 와인, 맥주, 데킬라 등의 주류를 무제한으로 준다. 파티 현장에는 새해를 향한 소원을 담아보는 캘리그라피 메시지 카드, 다가올 운명을 점쳐보는 타로 점 이벤트와 파티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어줄 라이브 디제잉 공연 및 힙합가수 HANG5VA의 공연 및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kw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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