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자코리와 이별…NBA 신인왕 출신 오카포 영입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남자프로농구 현대모비스가 외인을 교체했다.

 

모비스는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SK와 홈경기를 치렀다. 경기 직후 외인 교체 소식을 발표했다. 자코리 윌리엄스의 대체외인으로 에메카 오카포를 영입했다.

 

오카포는 2004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샬럿 밥캣츠(현 샬럿 호니츠)에 지명됐던 자원이다. 출중한 경기력으로 2005년 곧바로 NBA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까지 총 11시즌 동안 NBA에서 활약했다. 2014년 부상으로 은퇴했다가 2017년 다시 NBA에 복귀했다.

 

모비스 관계자는 “지난 9월 속초 전지훈련에서 연습상대로 온 오카포의 기량과 몸 상태를 확인했다. 대체 외인 물색 과정에서 협의가 잘 됐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모비스는 이날 SK에 60-90으로 완패했다. 리온 윌리엄스가 14득점 16리바운드, 김국찬이 12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반면 SK는 애런 헤인즈가 20득점으로 앞장섰고 자밀 워니가 16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최준용과 안영준도 각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최성원까지 11득점을 기록하며 총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완승의 기쁨을 누렸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자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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