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화담숲 자작나무 아름다움 절정

[전경우 기자] 곤지암 화담숲이 이달 말까지 ‘단풍·자작나무 주간’을 진행한다.

 

자작나무는 은행나무와 더불어 ‘노란 단풍’의 쌍벽을 이룬다. 화담숲에 있는 17개 테마원 중 자작나무숲(사진)은 늦가을에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약 5000㎡ (1500평) 공간에 길고 곧게 뻗은 순백의 1000여 그루 자작나무가 1km의 산책길을 따라 양 옆으로 빼곡히 들어서 이색적인 분위기와 신비로움을 더한다. 특히 모노레일 전망대와 맞닿아 있어 발 아래로는 오색 빛깔의 단풍을 감상하고, 위로는 곧고 높게 뻗은 하얀 자작나무들의 수피(樹皮)를 감상할 수 있다.

 

수도권 최고의 단풍 명소로 인기인 화담숲은 올 가을 높은 기온으로 예년보다 단풍이 늦은 편이다. 내장단풍을 비롯한 당단풍, 털단풍, 고로쇠, 중국단풍, 노르웨이단풍 등 400여종 형형색색 단풍 물결과 함께, 가을이 깊어 갈 수록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자작나무숲이 완연한 가을 정취를 선사한다.

 

화담숲은 총 17개 테마원을 돌아볼 수 있는 5.3km의 산책로가 완만한 경사로의 나무데크길로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걸으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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