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설리 관련 경솔한 SNS 애도 눈총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올리고, 또 지우고.’

 

배우 구혜선이 또다시 경솔한 SNS 활동으로 구설에 올랐다. 같은 날 비보를 전한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故설리와 관련된 애도 발언이었다. 

 

구혜선은 1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기 설리 잘자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여기서 아기 설리라는 뜻은 과거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 선화공주(이보영) 아역으로 출연했던 것을 기억하는 차원에서였다. 당시 구혜선 역시 같은 드라마 은진 역을 맡은 바 있었기 때문.

 

하지만 해당 글이 올라온 시점이 문제였다. 설리가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이 속보로 전해진 것은 이날 오후 5시 10분께였다. 구혜선이 애도 글을 올린 것은 약 한 시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당시엔 모두가 반신반의 하던 상황었다. 특히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마저도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시간이었다. 그 후 소속사 측은 오후 8시가 돼서야 공식입장을 통해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고 발표했다. 

 

문제가 되자 구혜선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현재 구혜선은 배우자였던 안재현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여러 의혹들을 SNS를 통해 게시하고, 삭제하기를 반복해 온 바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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