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불타는 청춘’ 언니들의 텃세, 보는 사람도 불편하다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이럴 거면 왜 불렀나. 방송인 안혜경이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를 펼쳤으나 기존 여성출연자들의 푸대접에 호되게 당했다. 이에 시청자들마저도 불편했다는 반응이 속출했다.

 

안혜경은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새 식구로 출연했다. 그는 200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현재는 연극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2년 TV조선 ‘국악樂락’ 이후 무려 7년 만이었다.

 

여러모로 화제였다. 1979년생인 안혜경은 올해 41살로 사상 최연소 출연자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솔로 중년 연예인들이 교외로 여행을 떠나 친밀도를 높이는 게 주된 내용으로, 기존 출연자들이 평균적으로 50세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캐스팅이었다. 2015년 첫 방송 당시 김국진(당시 51세)이 막내였을 정도다. 

 

불혹을 넘긴 나이지만 안혜경은 여전한 미모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등장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9.2%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을 정도다. 또한 전체 시청률은 7.3%로 지난 8월 13일(7.0%)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효자 예능으로 불리던 ‘불타는 청춘’은 최근 시청률이 5% 밑으로 떨어지면서 위기설이 돌고 있었다. 하지만 안혜경 효과가 제대로 발휘된 것이다.

 

 

다만 언니들의 텃세는 옥에 티였다. 첫 만남 장면부터 기존 여성출연자들은 반겨주기는커녕 보고도 못 본 척하는 등 시종일관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일삼았다. 이에 예능 초보였던 안혜경이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예능의 특성상 재미를 위한 의도된 연출이란 것을 감안하더라도 과했다는 평가다. 이후 언니들과 설거지를 하면서 친분이 생기는 듯했지만 여전히 껄끄러운 모습이 감지됐다.

 

앞서 일부 출연자들이 출연했을 때도 이 같은 행태로 인해 2∼3주만에 자취를 감춘 사례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예능의 일부로 볼 수 없다. 안혜경의 등장으로 겨우 훈풍이 불었지만 일부 출연자들의 행태로 다시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새 출연자도 시청자도 불편하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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