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재홍, 국과수 부검결과 '사인불명' 판정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난 SK 가드 정재홍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부검결과 ‘사인 불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7일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으나 정재홍 사망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재홍은 지난 9월3일 다음날 손목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돌연 심장이 수축하지 않아 혈액 공급이 완전히 멎어버렸다. 심폐 소생술을 3시간이나 시행했지만 결국 생을 달리했다.

 

 이에 경찰 측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이 파악되지 않았다. 조사내용에 미진한 점 등이 없었는지 살펴보면서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다"고 밝혔다.

 

송도고 출신 가드 정재홍은 지난 2008년 동국대를 졸업하고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2012~2013시즌까지 오리온에서 활약한 정재홍은 이듬해 인천 전자랜드로 임대 이적했다. 2년 뒤엔 다시 오리온으로 돌아와 팀 우승에 기여했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팀 전력에 힘을 보탰다. 2016~2017시즌을 마친 뒤엔 FA로 SK에 새로 둥지를 틀었고, 1년 뒤 다시 한 번 정상에 섰다.

 

 정재홍은 KBL 통산 331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6득점 1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국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는 아닐지라도 농구를 향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비시즌엔 미국 현지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받으며 발전을 꾀했다. 시즌 중엔 감독의 성향에 들어맞게 궂은일까지 도맡았던 스타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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