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프킨, 데레비안첸코에게 판정승...통산 40승 달성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게나디 골로프킨(37·카자흐스탄)이 세르기 데레비안첸코(33·우크라이나)를 잡고 통산 40승 고지를 밟았다.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 국제복싱연맹(IBF)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골로프킨이 데레비안첸코에 만장일치 판정승(2명 115-112, 1명 114-113)을 거뒀다. 

 

이로써 골로프킨의 통산 전적은 40전 40승(35KO) 1패 1무가 됐다. 석패한 데레비안첸코는 14승 2패를 기록했다.

 

골로프킨은 지난해 9월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미들급 통합 타이틀매치에서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9·멕시코)에게 판정패를 당해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자연스레 예년만 못한 경기력이라는 부정적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골로프킨은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지난 6월 스티브 롤스(35·캐나다)를 제치더니, 이날 경기서 데레비안첸코까지 꺾으며 존재감을 확실하게 뽐냈다.

 

초반 팽팽한 경기력을 펼치다,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해 판정승을 거둔 골로프킨. 경기 후 “힘든 싸움이었다. 이번 경기는 나에게 큰 경험이 될 것이다”며 지금보다 더 향상된 경기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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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나디 골로프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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