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세계 발달장애인 전문 체육 선수들의 꿈의 무대, ‘2019 INAS 글로벌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지난 2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옥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올해 5회를 맞이하는 ‘2019 INAS 글로벌 게임’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다. 40개국 이상 1천여 명의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김원경 선수단장(스페셜올림픽코리아 부회장), 차정훈 총감독(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을 포함한 선수단 42명(육상·수영·탁구·조정 4종목 선수 21명·지도자와 스태프 21명)이 대회 종합 4위를 목표로 참가한다.

 

출정식에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고흥길 회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광환 상임대표,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 등을 비롯한 100여 명이 함께해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선전을 기원했다.

 

INAS 글로벌 게임은 국제지적장애인경기연맹(INAS·The International Federation for athletes with intellectual impairment)이 4년 주기로 개최하는 세계 발달장애인 종합 선수권 대회다.

 

INAS 글로벌게임의 경기 결과는 선수들의 세계랭킹에 영향을 미친다. 일부 종목에는 2020 도쿄 패럴림픽 참가권도 걸려 있는 만큼 전 세계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발달장애 선수들이 출전해 메달을 획득하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대한민국은 2회 대회부터 참가했으며 지난 2015년 에콰도르에서 개최된 4회 대회에서 금 9개, 은 3개, 동 3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5위에 오른 바 있다.

 

김원경 선수단장은 “그동안 열심히 훈련해온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다.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 세계 선수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많은 분들이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은 종목별로 8월부터 강화훈련을 하고 있으며 출정식 이후에도 훈련을 진행한다. 오는 9일과 11일 두 차례로 나뉘어 대회 개최지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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