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되지 마라”…LG 류중일 감독, ‘새 얼굴’들에게 전한 조언

LG 강정현

[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멈춰버리면 안 되죠.”

 

류중일 LG 감독이 항상 강조하는 이야기가 있다. “팀이 잘 되기 위해서는 새 인물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나이나 연차를 불문하고 매 시즌 새롭게 활약하는 선수가 등장해야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지론이다.

 

류 감독의 바람대로 올 시즌 LG는 새 선수들이 깜짝 활약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고의 히트 상품은 투수 고우석이다. 고우석은 2017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는 기존 마무리 정찬헌이 허리 수술로 시즌 아웃되자 그 자리를 꿰찼다. 11일까지 총 48경기서 7승2패 1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53으로 맹활약했다.

 

신인 투수 정우영도 전반기 필승조 한 축으로 호투했다. 어깨 부상으로 지난달 26일 엔트리에서 말소됐으나 42경기 52이닝서 4승4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2를 올렸다. 롱릴리프로 뛰던 이우찬은 최근 세 차례 등판에서 흔들렸지만 선발진에 무사히 뿌리를 내렸다. 구본혁은 김민성이 손가락 부상으로 빠졌을 때 3루를 지키며 내야 멀티 자원으로 가능성을 드러냈다. 베테랑 포수 이성우는 유강남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최근에는 또 한 명의 새 얼굴이 류중일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신인 투수 강정현이다. 강정현은 지난 5월 10일 처음 콜업돼 14일간 1군에 머물렀다. 이어 지난 9일 다시 류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총 5경기 5⅓이닝서 무실점을 선보였다.

 

류 감독은 “강정현 좋아, 아주 좋아”라고 칭찬했다. 그는 “공이 묵직하더라. 이런 친구들이 올라와서 가능성을 보이면 정말 좋다”고 전했다. “단, 여기서 정체되면 안 된다. 앞으로 최소 10년 이상 야구를 해야 한다. 매년 계속 발전해야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부분 선수들이 여기서 멈춰버리곤 한다. 그러면 안 된다”고 단호히 말했다. 류 감독은 “비시즌에 마냥 놀아선 안 된다. 볼은 만지지 않더라도 몸의 유연성, 순발력 등을 유지해야 한다”며 “며칠만 쉬어도 근육이 다 빠져버린다. 그래서 메이저리거들은 시즌이 끝나면 딱 5일만 쉬고 바로 훈련한다. 그런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새겨들어야 할 조언이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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