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김보라 "동안으로 슬럼프… 동안으로 극복했어요"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동안 이미지가 준 슬럼프, 동안으로 극복했어요.”

 

소녀 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배우 김보라. 그의 나이는 놀랍게도 25살이다. 고등학생이라 해도 믿어질 만큼 연예계 대표 동안 배우지만, 연기 경력만 무려 15년에 달하는 나름 ‘중견 배우’이기도 하다. 탄탄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제 옷처럼 소화하는 김보라는 JTBC 드라마 ‘SKY캐슬’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염정아, 김서형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 속에서 자신의 연기를 굽힘 없이 펼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김보라’라는 배우의 이름을 각인시킨 것. 이에 김보라는 “‘SKY캐슬’ 이후 높아진 인지도를 체감한다”고 웃어 보였다.

 

이후 김보라는 스크린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25일 개봉한 영화 ‘굿바이 썸머’(박주영 감독)를 통해서다. ‘굿바이 썸머’는 시한부 인생이지만 지금이 제일 중요한 소년 현재(정제원)와 다가올 미래가 더 고민인 수민(김보라)의 뜨거운 여름날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교복을 입은 김보라는 풋풋한 학생 시절을 보여주며, 정제원과 찰떡같은 호흡으로 한 폭의 그림 같은 하이틴 로맨스를 완성했다. 

 

먼저 김보라는 ‘굿바이 썸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장르를 가리는 편은 아니다. 다만 드라마의 비중이 높은 작품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문을 열며 “잔잔함 속에서 큰 파동을 일게 하는 영화를 좋아한다. 또 생활연기가 강한 소재의 영화를 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굿바이 썸머’를 만났다. 나로서는 안 할 이유가 없는 작품이었다”고 했다.

 

 

‘굿바이 썸머’를 만나기 전, 김보라는 심한 슬럼프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김보라는 “슬럼프와 거리가 먼 성격인데, 23살 때 심하게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다”며 “나이가 나이인 만큼 학생이 아닌 성인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그래서 성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작품의 오디션에 지원했는데 번번이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조급했다. 그리고 불안했다. ‘이러다 학생 역할에서 영영 못 벗어나면 어쩌나’라는 생각에 자신감이 뚝 떨어졌다”며 “다시 마음을 잡고 동안 이미지가 강한 선배 배우들을 찾아보니 내가 섣부른 판단을 했다는 걸 알게 됐다. 어떻게 보면 내가 과한 욕심을 부렸고, 나 자신을 과하게 채찍질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작품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보라는 꾸준히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색깔 있는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영화 ‘굿바이 썸머’에 출연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김보라는 드라마 ‘SKY캐슬’ 오디션을 봤고, 혜나 역을 당당히 따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김보라는 “‘굿바이 썸머’ 촬영 중에 ‘SKY캐슬’ 오디션을 갔었다. 당시 입고 있던 교복을 그대로 입고 갔는데, 좋은 기운을 받았는지 최종 오디션에 합격해 혜나를 연기할 수 있었다”며 “동안 때문에 겪은 슬럼프를 동안으로 극복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보라는 “‘SKY캐슬’이 엄청난 사랑을 받아 국민 드라마로 우뚝 섰다. 그런 드라마에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내겐 큰 영광”이라며 “‘굿바이 썸머’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다. 전 세계 영화인이 함께 하는 자리에서 내가 출연한 영화를 선보이는 것은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다. 좋은 기운을 연이어 받은 만큼, 앞으로 만날 작품에서도 좋은 연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오디션을 보고 있다는 김보라. 그는 “개인적으로 오디션을 보는 것을 추구한다. 아직은 시나리오를 받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고 민망한 상황”이라며 “아직 갈 길이 멀고 배울 것도 많다. 오디션을 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 김보라가 되고 싶다”고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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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디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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