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장정석 감독 “임지열? 열심히 하니까 예쁘더라고요”

“임지열이요? 열심히 하니까 예쁘더라고요.”

[OSEN=고척, 박재만 기자] 30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1사 2루 LG 김현수의 타구를 키움 임지열, 김하성이 충돌하며 포구에 실패하고 있다. /pjmpp@osen.co.kr

내야수 임지열 이야기에 장정석 키움 감독이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1995년생 임지열(개명전 임동휘)은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22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했다. 2016시즌을 마치고 경찰 야구단에 입단했으며, 지난해에는 퓨처스리그(2군) 북부리그 타격왕을 차지하는 등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지난 21일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아직 첫 안타는 신고하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나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일 고척 SK전을 앞두고 임지열의 수비 질문을 받은 장정석 감독은 “나름 괜찮다. 광주에서 잘하지 않았느냐. 슬라이딩 캐치도 하나 하고 왔다”고 웃었다. 앞서 30일 고척 LG전에서는 뜬공을 잡으려다 김하성과 겹쳐 놓치는 일도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장정석 감독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장정석 감독은 “공 하나만 바라보고 열심히 뛰어가는데, 예뻐 보이더라. 워낙 성실하게 노력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고척=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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