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토크박스] 양상문 롯데 감독의 자신감 “(노)경은가 저를 좋아하니 잔류할거에요”

“저를 좋아하니까 다른 곳 가지 않을 겁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26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롯데의 제18대 감독으로 공식 부임했다. 취임식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러 질문을 받았던 양 감독은 올 시즌 구단의 유일한 내부 FA인 우완 투수 노경은(34)의 잔류 여부를 묻는 말에 미소부터 지었다. “내년에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며 협상에 총력을 다 할 것을 시사했는데, 목소리엔 강한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이어 양 감독은 “(노)경은이가 저를 좋아하니, 다른 팀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나름대로 개인적인 친분이 두텁기에 가능했던 농담이다. 201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통해 수석코치와 선수로 연을 맺었던 두 사람은 최근까지도 안부를 주고받을 정도로 친밀한 사이다.

 

사직=이재현 기자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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