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토크박스] 두산 정진호 “저는 목청 관리에 신경을 썼죠”

“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했어요.”

 

두산의 야구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단어는 ‘화수분 야구’다. 여러 포지션에서 유수의 유망 자원들을 발굴해내는 특징을 의미한다. 특히 외야는 그 어느 포지션보다 치열한 경쟁의 장이다. 지난 시즌 리그 역사상 최소 이닝(5이닝)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정진호(30)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정도.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8 KBO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뒀던 정진호는 주전 경쟁을 의식해 “몸 관리보다 목청 관리와 박수 소리를 점검했다”며 웃었다. “주전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응원 단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농담도 곁들였다. 물론 응원에 열중하더라도 언제든 출전 지시를 받는다면 제 몫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 비록 1차전은 아쉬운 패배로 돌아갔지만, 주전은 물론 비주전까지 두산은 한마음, 한뜻으로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잠실=이재현 기자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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